산행 중 음주는 괜찮을까?

이제 봄철입니다.

그래서 집 근처에 있는 산에 가시분들이 많습니다.

등산도 처음에 습관을 어떻게 들이느냐에 따라 좋은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근래 산에 가보면 좋지 않은 습관을 가지고 산행을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산행 중 음주는 괜찮을까?

겨울에 아이젠없이 산행 하시거나 라디오를 크게 틀고 주위사람은 생각치 않고 산행 하시거나 그리고 산행 중에 음주를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이젠 없이 산행을 하시면 상당히 위험합니다. 특히 요새 같은 봄철 즉 해빙기에는 한 겨울철보다 길이 더 미끄럽습니다.

지금은 봄철이지만 산에 올라가시면 봄하고 겨울이 공존하고 있는 계절입니다. 그래서 옷차림도 가볍게 입고 가시고 아이젠도 없이 가시고 하는데 그러시면 위험합니다.

약간 나이드신 분들, 등산하시면서 라디오를 크게 틀어놓고 가시는데 너무 시끄러워요.

대부분이 뽕짝을 틀어놓고 가시는데 아~~ 듣기 싫습니다. 그런데 그 분들은 이런것을 모르시나 봅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것은 기본인데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산행 중에 음주를 하시는 분들!!

산을 좀 타신 분이라면 산에서 왠만하면 음주를 하지 않습니다.

등산을 하면 몸에 열도 나고 목도 마르시죠? 그래서 산 정상에 올라가셔서 옷도 벗고 막걸리 한잔 들이키시죠? 아주 위험한 행동을 하고 계시는 겁니다.

그리고 사람이 많을 때는 산 정상이 무슨 술집처럼 막걸리 냄새가 엄청 납니다.

몇 수 십년 전에는 삼겹살이였죠? 그때는 산에서 음식을 해먹어도 아무런 제재가 없을 때였는데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산에서 "삼겹살을 먹으면 안된다" 하는 공통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 제 생각이 그렇습니다. 산에서 음주는 무조건 금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막걸리 냄새도 싫지만 당연히 위험합니다. 본인이 알아서 한다지만 사고가 난다면 다 소용 없습니다.

건설 현장에서 일 하시는 분들도 예전에는 현장에서 막걸리는 마셨죠? 그런데 그게 위험하다고 모든 현장에서 금지를 했습니다.

산도 높은 곳이고 발을 잘못 디디면 낭떠러지도 떨어집니다. 아주 위험합니다.

한잔이 어떠냐? 이런 생각은 안됩니다. 무조건 산에서는 음주를 금해야 합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하산 후 편안히 즐기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산은 본인이 잠시 쉬었다가는 일회성 장소가 아닙니다.

타인이 더 올 수도 있고 본인의 자식이 나중에 올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