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생각이 깊어지는 날은 많이 걷는다. 서울에서는 산책할 만한 길은 많이 없다. 그래서 북한산 가는 길에 있는 서경대 뒷편으로 해서 북한산 칼바위까지 산책겸 약간의 등산을 즐긴다. 생각하면서 걷다 보면 풀리지 않던 여러가지 생각들이 술술 풀린적이 많았다. 그래서 자주 걷는다. 오늘도 북한산 칼바위까지 가려고 집을 나서서 서경대쪽으로 걸었다. 주위의 풍경을 보면서 걷다가 특이한 것을 발견했다. 중학교 같은데 학교 옥상위에 물레방아가 설치 되어있었다. 멀리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분명 물레방아였다. 물레방아가 학교위에 있어요 지금은 추운겨울이라 물레방아에 대한 아려한 그리움이 떠오르지 않지만, 무더운 여름에는 분명히 저 보이는 물레방아에 대한 향수가 다시 떠오를 것이다. 어렸을때 물레방아를 본 사람은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