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읽는 책에 좋은 글귀가 있어서 인용해본다. 출처: 살아가는 지혜는 가정에서 배운다. 삶이란 생사의 사이를 말한다. 사람은 그 사이를 그냥 주어진 대로 보내지 않고 부단히 변화시키면서 보내려고 한다. 이러한 욕심이 문화를 이룩하고 역사를 이루었다. 그래서 사람은 여타의 짐승들과는 다른 삶을 성취한다. 하루살이는 비록 하루를 살아도 증손자를 보고 죽음에 이른다는 게다. 그렇다면 하루를 사는 하루살이가 사람보다 더 오래 사는 셈이다. 왜냐하면 사람이 수를 늘려 증손자를 보게 되는 경우는 별로 흔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시간의 길이로 목숨의 삶을 따질 것은 아니다. 이를 두고 명(命)이라 한다. 사람이 누리는 문화나 역사는 무엇일까? 만일 사람이 왜 사는 가를 묻지 않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지 않는..